과탄산소다는 물에 녹으면 산소 거품을 내며 표백·살균 작용을 하는 산소계 세정 성분으로, 염소계 표백제보다 자극적인 냄새가 적고 색깔 옷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. 인터넷이나 대형마트에서 1kg에 몇천 원대로 구할 수 있고, 한 번 사두면 세탁부터 주방까지 여러 곳에 두루 쓸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.
세탁조 청소에는 세탁조에 40~5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가득 채우고 과탄산소다 200~300g을 풀어준 뒤, 통돌이 세탁기 기준 1~2시간, 드럼세탁기는 강력 세탁 코스로 3~4시간 정도 담가두는 방법을 씁니다. 이후 세탁조 내부에 낀 곰팡이와 세제 찌꺼기가 떨어져 나오므로, 헹굼 코스를 한 번 더 돌려 남은 찌꺼기를 완전히 씻어내야 합니다. 세탁조 청소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주기적으로 해주면 빨래에서 나는 쉰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.
행주나 수건은 삶는 대신 과탄산소다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. 뜨거운 물 2리터에 과탄산소다 두 스푼을 풀고 행주나 수건을 30분 정도 담가두면 삶지 않아도 살균과 얼룩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는데, 열에 약한 섬유나 자주 삶기 번거로운 여름철에 특히 유용합니다. 담가둔 뒤에는 평소처럼 세탁기에 넣어 한 번 더 헹궈주면 됩니다.
물때와 커피 얼룩이 낀 보온병이나 텀블러는 뜨거운 물과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넣고 1시간 정도 두었다가 헹구면 손이 닿지 않는 안쪽 구석의 얼룩도 깨끗해집니다. 스테인리스 재질에는 안전하지만 알루미늄 용기에는 변색이 생길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고, 뚜껑의 고무 패킹 부분도 같은 방법으로 담가두면 냄새까지 함께 제거됩니다.
도마와 주방용품 살균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. 나무 도마는 오래 담그면 갈라질 수 있으므로, 과탄산소다 희석액을 스프레이로 뿌리고 5분 정도 두었다가 흐르는 물로 헹구는 방식을 추천합니다. 플라스틱 도마나 채반, 젖병처럼 삶기 번거로운 주방용품은 물에 직접 담가도 무방하며, 30분 정도면 충분한 살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.
화장실 타일 줄눈이나 변기 청소에도 과탄산소다를 쓸 수 있습니다. 물에 갠 페이스트를 줄눈에 발라 20분 정도 두었다가 솔로 문지르면 곰팡이 얼룩이 옅어지고, 변기에는 한 스푼을 넣고 30분 뒤 브러시로 문지르면 물때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.
사용 시 주의사항으로, 과탄산소다는 산소계이긴 하지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 또한 금속 소재나 색이 진한 일부 원단은 탈색될 수 있으니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먼저 테스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고, 염소계 세제와는 절대 섞어 쓰지 않아야 합니다.